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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

by 펠리치타스08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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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과 수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12년간 교황직을 수행한 그는 2025년 4월 21일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향년 88세로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선종하셨습니다.

“삶 전체를 교회와 주님께 바친 교황”

케빈 페렐 궁무처 추기경은 공식 성명을 통해 "그는 신앙과 용기, 보편적 사랑으로 복음의 가치를 실천하며,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항상 지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활동을 재개했으나 갑작스럽게 별세하셨습니다.

진보적 개혁의 상징

프란치스코 교황은 1,282년 만에 비유럽권 출신이자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으로 선출되어, 가톨릭의 개혁과 소수자 포용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즉위 직후부터 허름한 구두, 철제 십자가, 소형차 등 청빈하고 서민적인 삶을 실천하며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

그는 미국-쿠바 국교정상화, 미얀마 로힝야 사태, 이라크 방문,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분쟁 등 분쟁 지역에 끊임없이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부활절 전날에는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전쟁 중단과 인도주의 지원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검소한 장례, 생전 뜻 따라 간소하게

그는 "품위 있으면서도 간소화된 예식"을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장례는 4월 25일부터 27일 사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반도 사랑

그는 2014년 아시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으며, 한반도 평화 문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방북 의사도 여러 차례 밝혔으나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었으나, 이제 그 바통은 차기 교황에게 넘겨지게 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

  • 가톨릭 교회 내 개혁과 진보적 메시지
  •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
  • 기후변화와 신자유주의 비판
  • 전통 인사제도 개편, 예: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 임명
  • 138명의 추기경 중 110명을 직접 임명

그는 마지막까지 “가장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